가족 돌봄 청년: 어른의 역할을 강요당한 아이들
열여섯 살에 아픈 부모의 보호자가 된 아이가 있다. 병원 동행, 약 챙기기, 식사 준비, 동생 돌봄. 또래가 학원을 다니고 친구를 만날 시간에 이 아이는 집안을 책임진다. 학교에서는 아무 일 없는 척 앉아 있다가 집에 오면 다시 보호자로 돌아간다. 도움을 요청할 곳을 모르고, 요청하는 방법도 모른다. 그냥 버티는 것이 일상이다. 영국에서는 … Read more
열여섯 살에 아픈 부모의 보호자가 된 아이가 있다. 병원 동행, 약 챙기기, 식사 준비, 동생 돌봄. 또래가 학원을 다니고 친구를 만날 시간에 이 아이는 집안을 책임진다. 학교에서는 아무 일 없는 척 앉아 있다가 집에 오면 다시 보호자로 돌아간다. 도움을 요청할 곳을 모르고, 요청하는 방법도 모른다. 그냥 버티는 것이 일상이다. 영국에서는 … Read more
온누리상품권을 손에 쥐었는데 막상 어디서 쓸 수 있는지 몰라 발이 묶인 경험, 한 번쯤 있지 않은가. 가맹점이 아닌 곳에서 계산대 앞에 서야 했던 그 당황스러운 순간을 피하려면, 미리 조회하는 것이 정답이다. 다행히 온누리상품권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역별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 온누리상품권 공식 홈페이지 온누리상품권 공식 홈페이지는 공식 정보 포털이다. … Read more
복지를 받으려면 먼저 스마트폰을 잘 다뤄야 한다.과장처럼 들리지만 현실이다. 정부24, 복지로, 건강보험공단 앱, 주민센터 무인발급기. 각종 복지 신청과 서류 발급이 온라인과 모바일로 급속히 이동했다. 비대면 서비스 확대는 행정 효율을 높이고 대기 시간을 줄였다. 그러나 동시에 디지털 기기를 다루지 못하는 사람들을 제도의 바깥으로 밀어냈다.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한 사람에게 온라인 복지 … Read more
거에서 자는 사람을 보면 대부분 시선을 피한다.서울역 광장, 지하철 환승 통로, 공원 벤치. 노숙인의 존재는 일상 풍경의 일부가 됐지만 그들의 삶은 여전히 사회의 관심 바깥에 있다. 노숙은 개인의 실패로 여겨지고, 노숙인은 스스로 선택한 삶을 사는 사람으로 취급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거리로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다르다. 대부분은 실직, 가족 해체, 질병, … Read more
한국의 실업 통계는 현실을 절반도 담지 못한다. 공식 실업률은 3% 내외를 유지한다. 주요국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 숫자의 이면을 들여다보면 다른 풍경이 나온다. 구직 활동을 포기한 사람, 원하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단기 아르바이트로 버티는 사람, 취업 준비만 수년째 이어가는 사람. 이들은 공식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는다. 통계 밖의 실업이다. 체감 … Read more
같은 언어를 쓰지만 다른 세계에서 온 사람들이 있다. 탈북민은 한국어를 모국어로 사용한다. 같은 민족이고, 법적으로는 대한민국 국민이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은 단순하지 않다. 언어는 같지만 문화가 다르고, 국민이지만 낯선 체계 안에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탈북 과정에서 겪은 트라우마를 안고, 낯선 자본주의 사회의 규칙을 익히면서, 동시에 생계를 꾸려야 한다. 2024년 … Read more
한국은 술에 관대한 사회다. 회식 자리의 폭탄주, 편의점 앞 혼술, 스트레스 해소 수단으로 당연시되는 음주 문화.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못 마시는 것이 어색한 분위기가 아직도 곳곳에 남아 있다. 그 관대함의 이면에서 알코올 중독은 조용히 깊어진다. 보건복지부 통계 기준 국내 알코올 사용 장애 유병률은 약 3~4%로 추정된다. 150만 … Read more